[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춘천시는 내년부터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급식 자재로 납품하는 로컬푸드 공급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급식자재용 1차 농산물 시장 규모는 32억~40억 원으로 60억 원을 들여 중심 센터 기능을 할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를 신사우동 시농산물도매시장 안에 신축한다.
센터는 농가 육성, 계약 재배 등을 지원하는 지원센터, 집하, 물류, 수주, 발주, 품목 관리 등을 하는 유통센터, 안전성, 친환경 인증 관리 등을 하는 인증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체계로 운영되며 내년 2월 착공, 201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작한 로컬푸드 시범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 급식 농산물 도매업체를 통해 간접 납품하거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1차 공급 농산물은 소비량이 많은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 봄무(봄배추 포함) 등 5개 품목이며 이중 봄무를 제외한 4개 품목은 올해 60개 농가에서 7ha를 재배, 수확 예상량은 370여t이다.
양배추와 대파, 당근은 올해 수확, 자가 판매를 통해 소득을 올렸고 양파, 당근은 내년에 수확, 봄무는 내년 2~ 3월 재배에 들어간다.
올해 수확한 농산물은 시세로는 4억 원 물량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들 5개 작목 외에 마늘, 시금치, 잡곡, 피망 등 5개 품목, 2019년에는 브로콜리, 얼갈이배추 등 10개 품목을 더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