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필로박터제주니 주의
캄필로박터제주니 주의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5.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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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지난 해 5월 서울 은평구의 OO 고등학교 학생들이 설사, 복통 등이 있어 일부학생들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유행원인과 방역대책을 위해 은평구보건소에서는 중앙역학조사반의 도움을 받아 역학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역학조사반은 급식을 실시한 전교생에 대해 증상이 처음 나타난 5월 15일 이틀전부터 음식 섭취내용을 조사하고 환경검사를 실시하였다. 환례는 2009년 5월 13일 이후 설사를 하루에 3번 이상하고 복통이 있는 학생으로 정의하였다.

 Inspection
전교생 및 교직원, 급식실 종사자 등 총 2,343명을 대상으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서는 2,041명이 제출하고 유증상자 검체는 80건 및 급식실 조리종사자 27명에 대해서도 직장채변검사를 실시하였다.
5월 21일 최초 학교 방문시 5월 18일, 19일, 20일 3일간의 중식과 석식 보존식을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였다. 또한 중학교와 급식을 같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학교에서는 설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고등학교에서만 발생했으므로 복도에 설치된 정수기에도 가능성을 두고 정수기 물 3건과 정수기 필터 13건에 대해서도 수거하여 검사하였다.
학교 내 매점에서는 빵과 과자 등을 판매하나 조사당시 매점에서 물건을 판매하지 않아 수거검사 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 주변 분식집 등을 조사하여 문구점과 분식집에서 슬러시와 떡볶이, 닭꼬치 등 9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였다.
조리종사자 건강상태 조사시 손에 상처 등이 있는 조리자는 없었으며 환경위생 상태의 특이사항은 없었고 조리용 급수는 전량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설문조사결과 환례 정의에 합당한 122명의 환자발생이 있었으며 이들은 전원 학생이었고 조리종사자나 교직원은 없었다. 또한 유증상 환자들의 직장채변 검사결과 74명중 21명에서 캄필로박터제주니가 검출되고 1명은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되었으며 다른 1명은 살모넬라가 검출되었다.
반면 급식실에서 수거한 보존식과 주변 분식집에서 수거한 식품 검체에서 균검출이 없었으며 정수기와 기타 환경검체에서도 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Solution

이번 OO 고등학교 수인성·식품매개질환환자 발생사례는 캄필로박터제주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이 균은 그람음성의 나선형으로 구부러진 간균형태로 포도당 및 유당 등의 탄수화물을 분해하지 않으며 가축의 유산이나 태반염 등의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2~7일로 다른 매개질환 유행에 비해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역학조사반은 학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2400개를 전교생에게 배부했으며 보건소의약과 방역팀장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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