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으로 떠나는 봄맞이 미식여행...안동맛집 ‘꼬끼요’ 안동 찜닭
안동으로 떠나는 봄맞이 미식여행...안동맛집 ‘꼬끼요’ 안동 찜닭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3.2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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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동 꼬끼요 찜닭 제공
사진=안동 꼬끼요 찜닭 제공

[대한급식신문=신미선 기자] SNS의 영향으로 전국의 먹거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면서 맛 탐험가들은 전국을 다니며 성지순례 하듯 맛집을 찾아다닌다. 봄이 시작되면서 맛집을 탐방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주말마다 분주하다.

올 봄 우리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줄 여행지가 있다. 역사와 전통으로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여행지가 바로 안동이다. 최근 안동시는 국내 최대 여행사가 MOU를 맺으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동은 전통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도시다. 낙동강 비경을 조망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유교문화길은 최근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처럼 또 다른 명품길로 개발되었다.

볼거리 여행과 함께 미식 순례 성지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안동 구시장이다. 구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18 대표 전통시장’이다. 구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라고 하면 단연 찜닭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찜닭은 안동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대표 외식메뉴 혹은 야식메뉴가 된지 오래다. 구시장 찜닭골목에는 30여개가 넘는 점포가 모여 있어 대한민국 찜닭의 본고장으로써 사랑받고 있다. 원조 찜닭집들이 즐비한 이곳에는 각 매장마다 자신들만의 특급 레시피로 고객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내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꼬끼요 찜닭’ 김준현 사장은 파프리카와 감초를 이용해 자신만의 찜닭 레시피를 완성했다고 한다.

‘꼬끼요 찜닭은 전통 방식을 고수해온 안동 찜닭에 젊은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화하는 입맛에 맞춰 안동 찜닭에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본 결과 파프리카를 넣은 찜닭을 개발하게 되었다. 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 향과 함께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한 채소다. 닭의 담백함과 매콤한 소스, 파프리카만의 상큼하고 아삭한 맛이 더해져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겨 드시는 찜닭을 완성했다.

김 사장은 "찜닭의 숨은 비결은 감초다. 안동찜닭의 본고장으로써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다. 고객들에게 전통의 맛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된 찜닭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감초는 천연 단맛과 천연 방부재 역할을 해준다. 소화, 면역, 심혈관계에 좋은 대표적인 한약재다. 감초를 넣어 숙성한 소스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함께 소화를 돕는다. 거기에 건강한 식재료 파프리카가 더해진 ‘꼬끼요 찜닭’은 구시장 찜닭거리의 새바람을 몰고 왔다. 가족단위 손님들과 연인들은 ‘꼬기요 찜닭’의 푸짐한 양과 맛에 반해 택배 주문으로도 이어진다고.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음식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안동은 그동안 숨겨져 있는 미식의 고장이다. 안동국시, 안동찜닭, 헛제사밥, 간고등어 구이, 안동 갈비까지 주말 나들이 동안 시간이 부족할 만큼 다양한 체험 여행과 안동맛집 탐방은 올 봄 안동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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