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물 유해물질 감시 체계 강화
충남도, 수산물 유해물질 감시 체계 강화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3.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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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20억 원 투입해 분석 장비 확충키로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충청남도(권한대행 남궁영)가 26일 도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는 조사 체계 강화를 위해 20억 원을 투입해 유해물질 분석에 필요한 56대의 장비를 구입하고 전문 인력도 4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성낙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생산단계(생산‧저장‧유통출하 전)에서 부적합한 수산물을 차단함으로써 도내 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양식장과 냉장‧냉동 창고, 위판장 등에서 방사능이나 중금속, 항생물질 등 기준이나 규격에 벗어나는 수산물을 찾아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건립한 수산물안정센터에 분석실 및 전처리 시설 등을 갖췄다. 또한 20억 원을 투입해 방사능과 중금속, 항생물질 등 93개 유해물질 분석에 필요한 31종 56대의 장비를 구입하고, 전문 인력도 4명을 충원한다.

분석 장비 및 인력 충원 후에는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수요가 많은 품종, 오염 우려 해역 생산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건수는 올해 200건을 시작으로, 내년 350건, 2020년 500건 등으로 확대된다.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검사 대상은 도내 양식장과 냉장‧냉동창고, 위‧공판장 등 1716곳으로 집계됐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신종 유해물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분석 장비와 인력을 확충, 연중 상시 검사가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이해 관계자에 대한 순회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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