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정확한 원인 진단 선행돼야
교통사고 후유증, 정확한 원인 진단 선행돼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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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곳곳에 여행지 마다 음주단속을 실시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내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아도,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긴다.

음주음전으로 발생한 큰 사고든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의 교통사고든 중요한 것은 초기 대처다. 이때 외상이 없다고 안심한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환자에 따라서 언제부터 나타날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가 모두 다르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무기력, 허리통증, 저림,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 몸이 붓는 느낌, 가슴두근거림, 불안함, 불면증,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감, 기억력 감퇴 등 다양하다.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징이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양방 병원에서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는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해 온 식사동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교통사고로 신체에 충격이 가해지면 원활하던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고, 그 결과 어혈이 생기게 되는데 이 어혈이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혈은 엑스레이나 MRI로는 찾기 어려운 증상이기 때문에 원인 진단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사례가 많다"며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동반되면 어혈제거를 통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기율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진단, 스트레스지수 검사, 말초혈관 순환검사, 상담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한다. 어혈 제거의 핵심은 혈액순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에 맞춤 처방하는 한약은 오가피, 어성초, 앵두 등 다양한 약재를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진 문제, 어혈과 같은 노폐물이 쌓여있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김 원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통증을 억제시키는 제통침,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후유증을 방지하는 체질침과 사암침, 염증 제어나 진통효과가 좋은 약침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으며, 특히 뜸과 부항은 인대 손상 환자에게 필수적이다"며 "저주파기기를 활용한 물리치료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확한 검사와 치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면 입원 치료도 이뤄진다. 이 같은 경우 식사나 편안한 입원시설, 깨끗한 환경 등도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교통사고 직후 통증이 있는 경우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저림, 통증, 두통, 어지럼증, 구토, 식은땀, 오한,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곧바로 정확한 검사 후 치료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조기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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