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조리 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
가금류 조리 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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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캠필로박터 발생 요인 및 예방법 홍보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현황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현황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닭을 포함한 가금류 조리과정 시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생닭 조리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최근 5년(2013~2017)동안 총 67건,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0건(45%, 1019명)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이는 여름철 높은 기온 탓에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했을 때 발생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닭 냉장보관 시 밀폐용기로 맨 아래 칸에 보관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지 않도록 주변 치우기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기 △생닭을 다룬 후 세정제로 손을 씻고 다른 식재료 취급하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 구분 사용 △조리 시 충분한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 등이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닭을 취급할 때 주의를 기울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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