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식 ‘숭어‘와 ‘넙치‘ 맛보세요
봄철 건강식 ‘숭어‘와 ‘넙치‘ 맛보세요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3.2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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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선정한 3월 이달의 수산물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는 3월 이달의 수산물로 봄철 건강식인 ‘숭어’와 국민 횟감 ‘넙치’를 선정했다.

숭어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길며 머리가 납작한 편이고, 최대로 성장하면 몸길이가 120㎝, 무게가 8㎏에 이른다. 둥근 비늘에 싸여 있고 보통 옆줄이 없으며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귀성 어종인 숭어는 10월부터 2월까지는 연안보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갔다가 봄철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나 포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숭어에는 단백질이 많고,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이 많아 조혈작용이 우수하고 빈혈을 방지한다.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서는 숭어가 진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모든 약에 어울리며, 위와 비장을 비롯한 오장을 편안하게 다스려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고 언급했다.

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두 눈이 비대칭적으로 머리의 왼쪽에 쏠려 있다. 몸이 납작한 물고기라는 의미의 ‘광어(廣魚)’라고 불리기도 하며, 횟감으로 널리 사용된다.

넙치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3계 지방산이 풍부하다. 특히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많아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콜라겐과 콘드로이틴황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콜라겐 성분은 피부를 탄력있게 해 주름 예방 및 피부 미용에 좋으며, 콘드로이틴황산은 관절염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봄철에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한 숭어와 넙치를 많이 드시고 다가오는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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