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초가을엔 ‘풋땅콩이 제격’
늦여름·초가을엔 ‘풋땅콩이 제격’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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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꼬투리째 삶으면 맛도 영양도 가득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늦여름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풋땅콩 먹기를 추천했다.

풋땅콩은 갓 수확해 말리지 않은 신선한 땅콩을 말한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지방은 적고 떫은맛이 덜한 저칼로리 견과류다.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

농진청은 땅콩은 말린 뒤 꼬투리를 따내고 알맹이만 볶아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풋땅콩은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먹는다고 소개했다. 또 풋땅콩은 속껍질도 함께 먹는다. 속껍질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 프로안토시아닌류의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다.

삶는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소금을 약간 넣은 물과 깨끗하게 씻은 생땅콩을 꼬투리째 넣는다. 땅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약 20분간 삶은 후 꼬투리를 벗겨 먹는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풋땅콩의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품종 개발과 관련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에서 최근 개발한 땅콩 품종 ‘세원’과 ‘다안’은 알이 굵고 성숙이 빨라 일찍 수확할 수 있다. 단백질은 많고 지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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