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작년보다 10.7% 오른 ‘29만9천 원’
추석 상차림, 작년보다 10.7% 오른 ‘29만9천 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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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전년보다 144% 비싸, 이른 추석 소비자 부담 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이하 소비자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9일 추석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석 상차림 비용이 평균 299,729원으로 전년보다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 품목의 경우 전년 보다 144% 올라 소비자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제수용품 1차 조사는 8월 22~23일 양일간 서울 25개 구에서 88개 시장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통시장이 평균 195,19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 슈퍼마켓은 239,637원, 대형마트 253,970원으로 나타났다.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은 291,555원, 백화점은 426,390원 순이었다.

또한,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42.3% 비싼 반면 SSM은 2.7%, 대형마트는 15.3%, 일반슈퍼마켓은 20.0%, 전통시장은 34.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로 소요비용이 다른 만큼 추석용품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5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14개 품목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은 수산물(-17.2%)로 특히 참조기가 -33.4%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채소/임산물(-7.3%), 축산물(-3.4%), 가공식품(-1.1%)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과일은 144.0%로 대폭 상승하였는바, 특히 햇단감 72.2%, 햇배 46.8%, 햇사과가 10.2%로 뛰어올랐다. 추석이 평년보다 빨리 닥친 이른 추석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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