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담당공무원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 열려
‘학교급식’ 담당공무원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 열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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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학교급식종합대책에 의거해 3회째 실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지난 12일 전국 교육청 공무원 1백7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및 녹색식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이번 교육은 학교급식종합대책에 의거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3회째다.

이번 교육에 발표자로 참석한 박희근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장은“최근에는 학교가 교육형에서 복지형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며 “교육복지 시책의 중심이 학교급식인 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번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식생활 교육 지원정책의 추진방향 △국내 식재료의 학교급식 적용방안 △전국 학교급식 현황 및 개선방안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 추진사례 등이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관리 △전통음식을 활용한 급식메뉴 개발 △지역별 향토음식 △축산물 부위별 활용방법 등 우수한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식재료 선택가이드 △식생활 교육 관련 발간자료 등을 배부해 교육효과를 한층 더 높이는데 힘썼다.

박경숙 농진청 농촌자원과 생활지도관은 “학교급식 담당공무원들이 꼭 알아야 할 정책방향과 다양한 정보들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향후에는 더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지역마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은 관리자급인 전국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과 농식품 안전관리 이해’교육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학교현장의 안전한 급식 농산물 수용과 조기정착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또한 농진청에서 육성하는 한국전통음식학교, 향토음식체험장, 농촌교육농장,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농업과 식문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정성기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주무관은 “안전 농산물 생산 및 인증방향 등 큰 틀의 식량자원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으나 학교급식과 밀접한 영양교육 또는 변화되는 식문화에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아쉬웠다”며 “내년부터는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강의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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