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은 밥 먹이는 일 아니라 꿈 주는 일”
“아동급식은 밥 먹이는 일 아니라 꿈 주는 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9.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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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10 아동급식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전재희 보건복지부 前 장관(앞줄 가운데)과 민관급식 부문 장관표창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5일(수) 현대문화센터 소강당에서 ‘2010 아동급식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아동급식 사업의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지속적인 관심과 성과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또한 이날은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전재희 복지부 前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아동급식은 단순히 밥을 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 자부심을 먹이는 일이다”며 “참석한 민·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신임장관 취임 후에도 아동급식을 포함한 복지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관표창은 △경기도 △전라북도 정읍시 △강원도 원주시 △행복나눔재단 △순천 YWCA 총 5개 단체(표 참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안시환 매일도시락 대표 △김동로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 주무관 등 민관 급식사업에 공헌한 개인 15명이 선정되었다.
김영숙 경기도 아동청소년과 사무관은 “정책을 추진할 때 아이들 측에 서서 많은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 덕분에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며 “도내에서 굶는 아이가 없도록 하는 것, 그리고 영양가 있고 맛있는 밥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 경우 전국 최초로 아동급식사업 평가지표를 개발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과 함께 전자카드 도입 등 아이들에게 급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타 지자체의 프로그램 개발에 선행모델로서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정부는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동급식사업의 한시적 국고지원을 연장하여 1차로 겨울방학 예산 부족분 109억원을 기지원 하였으며, 여름방학 종료 이후 정산을 거쳐 2차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 여름방학 급식지원 아동은 총 48만명으로, 담임교사 및 지자체의 1차 조사와 조사과정상 누락 아동이 있을 것에 대비한 읍·면·동 담당자의 가정방문 조사, 아동 및 보호자 등의 추가신청 등을 통해 선정되었다. 방학 종료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 또는 공휴일 등에 급식지원을 받고자 하는 아동(또는 보호자)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급식지원을 신청하면 소정의 가정상황(결식우려) 조사를 거쳐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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