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시장조사 업무 개선 시스템 ‘주목’
부산교육청, 시장조사 업무 개선 시스템 ‘주목’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4.13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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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시장조사 가격 적용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개선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이하 부산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과정에 필요한 시장조사 가격 적용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3월부터 식재료 코드체계가 변경되는 등 신규 급식 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이하 나이스)가 도입됨에 따라 식재료 시장조사가격을 원클릭으로 다운로드하고 업로드할 수 있는 급식재료시장조사시스템(이하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평소 영양(교)사들이 시장조사가격 업무에 평균 4시간 안팎 소요되던 것을 1분 가량으로 대폭 줄여 획기적으로 개선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부산지역 영양교사들은 각 도매시장에서 시장조사를 한 후 학교별 할당된 식재료 품목에 대한 가격을 시스템에 입력해왔다. 그리고 입력된 식재료(986종) 가격 전체를 파일로 다운받아 해당 학교가 그 시기에 필요한 식재료(300여 종)의 시장조사가격을 일일이 나이스에 수기로 입력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해당 학교에서 필요한 식재료(300여 종)만 선택하면 ‘내 식재료 관리(마이페이지)’메뉴에 자동 저장돼 업무가 한결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 식재료 조회 메뉴에서 내 식재료만 액셀로 다운받아 신규급식 시스템에 원클릭으로 업로드하면 시장조사 가격이 바로 입력되는 등 4월부터 즉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각급 학교 영양(교)사들이 매월 도매시장에서 실시한 학교급식 통합공동시장조사 품목의 시장조사 가격 원클릭 시스템 적용에 대한 검색과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나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공통 코드를 부여해 공동조달품 및 단가, 친환경지원센터 품목 및 단가 등 급식재료 시장조사시스템의 업로드 품목을 확대했다.

여기에 이번 시스템은 해당 학교 영양(교)사가 다른 학교로 인사 이동하더라도 내 식재료 관리 메뉴에 저장된 식재료 품목을 그대로 전입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인사 이동 후 전입 학교에 필요한 품목 선택과 시장조사 가격 적용을 새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번 시스템을 관내 영양(교)사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에 ‘내 식재료 관리로 시장조사 원클릭으로 끝내기’ 동영상도 제작, 탑재했다. 

부산교육청 이기봉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시스템은 학교급식 관련 행정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것”이라며 “앞으로 영양(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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