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발표
2009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발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0.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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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섭취율 감소 … 전체 비만율 둔화 학교 점심식사 후 칫솔질, 학생 10명 중 4명

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중1~고3)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비만, 구강보건 및 개인위생, 흡연, 음주 및 약물, 정신보건 등의 항목으로 실시한 ‘2009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위험행태 실태 파악을 위한 것으로 2005년부터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직접 수행해 왔다.


 ◆ 아침식사 결식률, 전문계고 비율 높아

이번 2009년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지난 5년간의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는 다음과 같이 분석됐다. 식습관 및 비만에 있어서는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이 27.1%로 남학생 28.2%, 여학생 25.9%이며, 특히 전문계 고등학생은 41.0%로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을 보였다. 주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66.5%로 2006년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가 금지된 이후 꾸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0.6%로 남학생이 61.2%로 여학생 60.0%보다 높았다. 청소년 비만율은 8.2%로 남학생 11.5%, 여학생 4.4%로 2007년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황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기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학교에서의 손씻기, 칫솔질 실천율 증가
구강보건 및 개인위생에 있어서는 학교에서의 손씻기 실천율 및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38.0%로 남학생 30.0%, 여학생 47.1%로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이닦기 실천 캠페인이 실시된 후 2007년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05년부터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에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손씻기과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A(H1N1)유행으로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009년도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 실천율이 2008년 비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집보다 학교에서의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 청소년 10명 중 4명, 알레르기 질환
이밖에 아토피 및 천식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10.2%가 천식으로, 6.3%가 알레르기비염으로, 3.6%가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학교 결석률은 6.8%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흡연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매일 흡연하는 학생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의 매일 흡연율은 15.7%로 2006년 12.9%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국가단위의 청소년 건강통계를 생산하는 유일하고 안정적인 조사체계다”라고 밝혔다.

문의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 : 02-2100-6544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과 : 02-38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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