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의 역사‧문화‧낭만 있는 양조장 선발
우리술의 역사‧문화‧낭만 있는 양조장 선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5.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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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 신규 선정
수도산와이너리 백승현 대표와 산머루 농장
수도산와이너리 백승현 대표와 산머루 농장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역의 양조장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소비자들에게 우리술 본연의 풍미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13년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을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총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소[▲불휘농장(영동) ▲수도산와이너리(김천) ▲지리산운봉주조(남원) ▲화양(청주) / 가나다 순]를 신규 선정했다.

불휘농장은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는 충북 영동군에 위치했으며 가족이 모두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 있는 와이너리로서,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중에는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해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도산와이너리는 경북 김천에 위치했으며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머루를 활용한 ‘산머루크라테’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산머루크라테’ 와인은 서울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에 유통하고 있으며 주변 농촌체험마을 및 시티투어와 연계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운봉주조는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 위치했으며 1980년에 설립 후 2대째 운영 중인 양조장으로 ‘지리산 허브잎 술’ 막걸리가 유명하다. 

지리산 둘레길과 인접했으며,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누비고’ 시티투어와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과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양은 풍정사계 춘·하·추·동을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충북 청주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고, 특히 풍정사계 춘(春)은 `17년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주로도 유명하다.

양조장 인근에는 청주의 주요 관광지인 초정행궁, 세종대왕 백리길, 시오리벚꽃길 등이 있어 계절별 특색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찾아가는 양조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기존 선정된 양조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 안내는 전통주 통합홍보 사이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으로서 우리술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우리술 체험 관광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여행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양조장은 신규 선정된 4개소를 포함해 전국에 총 4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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