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이전 ‘식품업체’ 지원 강화
특허기술 이전 ‘식품업체’ 지원 강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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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성 녹차종균김치 생산, 무안 발효 흑양파 제품 개발 박차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면역력 증대에 효능 있는 특허기술을 식품업체에 기술이전하는 등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연구센터는 최근 보성 소재 복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이박행)과 전남 특산물인 녹차의 유용한 성분을 활용한 종균 김치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화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한 특허기술은 김치에서 분리한 특허 유산균을 이용,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의 효능은 유지시키고 쓴맛은 낮추면서, 항산화 활성 등 기능성이 증진된 김치를 만들어준다. 특히 항암효과 등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다음달 장흥 표고 버섯과 강진의 귀리를 활용한 종균된장제조 특허기술도 식품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안 흑양파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위해 (주)비씨에이치푸드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양파를 활용해 발효추출공정을 표준화하고, 면역 활성화와 장 건강 기능성을 가진 음료환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무안에서 생산된 양파는 전국 생산량의 36%를 차지하지만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심한 품목이다. 향후 연구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양파 재고량 감소 등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강종철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녹차종균김치 제조 특허기술 이전이 녹차를 이용한 김치산업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효 흑양파 제품이 개발되면 양파를 활용한 식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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