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 도약의 한 해를 만들자
새 희망, 도약의 한 해를 만들자
  • 김유진(전국회계직 학교영양사 회장)
  • 승인 2011.03.03 16: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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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국학교회계직영양사 여러분, 신묘년(辛卯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지난 2월 1일부터 전국학교 회계직영양사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먼저 지면으로나마 회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회원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1년 한 해, 체구는 작지만 언제나 날쌔고 지혜로운 토끼처럼 모두가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희망과 목표, 소망하는 꿈을 갖게 됩니다. 물론 제 자신도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꿈이 있지만 그러나 보다 큰 꿈과 새로운 희망, 다시 말해 전국학교회계직 영양 사 처우개선이라는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려고 합니다.

전국학교회계직영양사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하여 정규직 영양사와 같이 학교급식법 시행령 제 8조(영양교사의 직무)의 업무를 동일하게 수행하며 식중독 사고 및 각 종 위험관리 등의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비정규직 영양사라는 신분적 한계로 근무경력 불인정 및 낮은 보수체계와 열악한 근무여
건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직무만족도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현재 일반직 9급 1호봉의 지급기준으로 보수가 지급되고 있어 정규직에 비하여 열악한 보수를 지급받고 있으며, 비정규직 신규 임용자나 장기 경력자간의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하게 일반직 9급 1호봉의 연봉기준액 적용으로 보수의 격차가 없는 동일한 연봉체계와, 근속경력에 따른 승급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당초 기간제 또는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비정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으나 직무는 정규직 영양교사와 동일하게 수행해야 하는 반면 처우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으로 미흡하기만 합니다.

저는 학교회계직 영양사의 처우 개선을 통해 사기 진작 및 전문가로서의 역량 발휘를 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수요자 중심인 성장기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과 변화하는 식생활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여 학교급식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학교회계직 영양사의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회계직 영양사의 근무경력 인정을 통한 호봉승급, 연봉기준 조정 등을 통한 보수 현실화 추진, 영양교사 수준의 각종 복리후생 등 사기진작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물론 처우개선 문제가 단 시일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꿈은 이루어진다는 새 희망을 가지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없습니다. 전국 학교회계직영양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고 지속적인 회원들의 노력과 관심이 어우러질 때 처우개선을 위한 지름길이 마련될 것입니다.


모두가 계획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 희망이 넘치고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리는 올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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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 2011-03-08 15:32:01
힘들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enfan 2011-03-08 12:35:43
올 연봉에 대해 조삼모사에 대한 비애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꿈을 버릴수 없기에 노력합니다. 모두 모두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