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이스’ 오류에 학교행정 휘청
‘차세대 나이스’ 오류에 학교행정 휘청
  • 설동훈
  • 승인 2011.03.14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새로 도입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차세대 나이스(NEIS)’가 오류가 잦거나 사용 중에 중단되는 등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시스템을 통해 급식식단 구성 및 급식일지 결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영양(교)사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접속중단, 저장불가 등 문제점 드러내
‘차세대 나이스’는 기존에 학교 등에서 사용하던 학교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과 전자결제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일제히 각 급 학교들이 사용에 들어갔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차세대 나이스의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인지 사용 중에 접속이 끊어지거나 작성한 내용의 저장이 안되는 등 업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며 “충분한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보완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애로점을 호소했다.
또 인천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도 “새 시스템의 경우 오류가 많은 것은 물론 식단 구성표 중 메뉴를 수정하면 모든 메뉴가 삭제되거나 며칠간 급식일지 결재가 안돼 몇 번씩 작업을 반복하는 등 업무를 진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하지만 이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기존에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과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안되는 부분”이라고말했다.

교과부, 안정화위한 다각적 노력 경주
‘차세대 나이스’와 관련 일선 학교 및 영양(교)사들 사이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근 교과부 교육정보화과 주무관은“차세대 나이스 시스템 사용과 관련,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새로운 시스템 사용에 따른 미숙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 교과부에서는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시·도별 콜센터는 물론 나이스 자문단 운영, SR(서비스 리퀘스트) 등을 통해 기능상의 문제를 개선하고 보완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3월중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