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등 조개류의 패류독소 주의하세요”
“홍합 등 조개류의 패류독소 주의하세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3.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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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말까지 유통 수산물 안전점검 강화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는 오는 6월말까지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부산 연안의 홍합(담치류)에서 올해 최초로 기준치를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관내 유통 패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락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홍합(담치류), 굴, 피조개, 바지락, 가리비, 미더덕, 멍게 등 마비성 패독이 우려되는 조개류와 피낭류를 집중 수거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패류독소는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는 즉시 압류 및 폐기 처분하는 등 시중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마비성 패독 뿐만 아니라 설사성 패독과 기억상실성 패독 검사도 동시에 실시한다. 

신용승 연구원장은 “시민들은 패류독소가 검출된 지역에서 조개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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