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0%까지 대상 늘려… 유치원 시설개선비도 지원
서울의 중·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 범위가 지난해보다 5% 늘고 유치원 시설개선비 등도 지원된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폭력 없고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 지원 △사교육 부담 경감 및 자기주도 학습 정착지원 확대 △학교별 수요에 맞는 사업 추진을 주축으로 4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지난해 시교육청이 중·고교 소득하위 13% 이하까지 제공했던 저소득층 무상급식에 대해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평균 18%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소득기준 하위 11%에서 16%로, 고등학교는 16%에서 21%로 대상이 늘어나 3만 4,000여명이 추가로 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내년에 소득하위 평균 23%, 2013년 28%, 2014년 30%까지 급식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반면 시는 앞서 시의회 민주당 측과 시교육청이 추진했던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사업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시교육청과 자치구 21곳의 예산으로 초등학교 1~4학년에 한해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5~6학년과 자치구 4곳의 4학년 저소득층 학생 급식 지원을 위해 예비비 45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유아가 안전하고 수준 높은 학습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사립 유치원 866곳에 시설환경개선비 59억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72억5,000만원), 방과후 공부방 지원(46억원), 자기주도학습 지원(26억원), 중·고교 자기주도학습실 조성(15억5,000만원), 초등학교 세면시설 설치(14억원) 등의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