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현대F&G 합병… 단체급식 2위권 올라
현대그린푸드, 현대F&G 합병… 단체급식 2위권 올라
  • 편집팀
  • 승인 2011.04.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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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7월 1일자로 식품가공회사인 현대F&G를 흡수 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F&G는 모회사인 현대백화점과 타 백화점 아울렛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 및 가공업체로서 이번 합병으로 사실상 관련 계열사의 합병이 마무리된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주업으로 하는 현대그린푸드와 도소매 유통과 외식사업을 주로 하는 현대F&G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식자재 제조 및 가공에서부터 식품유통, 단체급식, 간편가정식, 병원식, 외식까지 사업 구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병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비(非)백화점 사업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외에 홈쇼핑, 식품 등 3개 사업부문에 주력해왔다. 이 중 식품 분야 계열사가 현대H&S(식자재 유통)와 현대푸드시스템(단체급식), 현대F&G(식품가공) 등으로 세분돼 각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그린푸드의 매출 규모는 연 9,400억원대로 뛰어올라 단체급식시장 및 식자재유통업계에서 아워홈에 이어 CJ프레시웨이와 함께 2위권을 형성하게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2015년까지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해 업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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