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숫자로 보여주는 손 씻기 위생 점검
CJ, 숫자로 보여주는 손 씻기 위생 점검
  • 김지혜
  • 승인 2011.05.1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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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조리종사원을 대상으로 손 씻기 전과 후의 미생물 차이를 숫자로 직접 확인하는 위생 점검 방법이 도입돼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이하 CJ)는 회사가 운영하는 단체급식 점포의 위생 점검 시 ATP기기를 도입해 손 씻기 체험 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ATP기기는 위생상태 모니터링 계측 장비로 미생물의 증식인자가 될 수 있는 유기물의 오염도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CJ는 기존에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중요성에 관해 이론 교육만 실시해 왔지만, 조리종사원의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ATP기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TP기기로 손 씻기 체험 위생 교육을 할 경우에는 기기에 청결도 숫자가 바로 나타나 교육 효과가 더욱 높다.

정혜선 CJ 식품안전센터 연구원은 “기존에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조리종사원들이 ATP기기를 통한 체험 교육 후에는 손을 씻는데 더욱 정성을 기울이는 등 실행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앞으로도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나 자체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점포에 한해 손 씻기 체험 위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CJ가 운영하는 인하대병원 조리종사원을 대상으로 손의 위생 상태를 측정한 결과 개인적인 손 씻기 습관에 따라 미생물 수의 감소폭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을 씻기 전과 비교해 물로만 씻었을 경우는 미생물 수가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감소했으며, 비누를 사용했을 경우는 최소 75%에서 최대 98%까지 감소했다.


미생물 수를 최대한 줄이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따뜻한 물에 비누로 20초 이상 씻고, 손톱 밑과 손가락 사이, 손 주름 등 틈새를 꼼꼼히 문질러 씻어야 한다. 또한, 씻고 난 다음 손을 잘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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