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열리면 친구들이랑 나눠 먹어야죠”
“토마토 열리면 친구들이랑 나눠 먹어야죠”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5.3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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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북초, 학생자치기구와 함께 텃밭 가꾸기 활동 진행
학생들 직접 기획‧운영 맡아…토마토·가지 등 모종 심어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전남 진도 군내북초등학교(교장 오경숙)는 올해 학생자치기구인 ‘학생다모임’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군내북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자치기구인 ‘학생다모임’ 주도로 진행되는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군내북초등학교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 모습.

지난 3월 학교 텃밭에 있는 잡초와 비닐을 정리했으며 지난달에는 학급별로 텃밭에 이름을 지어주며 무엇을 심을지 의논해 결정했다. 이달에는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등 채소 모종 심기 활동을 함께했다.

먼저 모종을 심기 전, 지도 선생님과 학생다모임 학생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텃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실제 모종심기 활동에서도 모종의 이름과 생김새, 심는 방법 등을 서로 알려주며 활동에 참여했다.

텃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1인 1식물 가꾸는 것도 좋지만, 텃밭 가꾸기는 혼자가 아닌 친구들이랑 함께해서 더 재밌고 좋았다”며 “토마토가 열리면 집에도 가져가고, 친구들이랑 같이 나눠 먹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교에 입학해 처음으로 텃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심은 식물이 있는 텃밭에 팻말을 꽂으며 자신들과 “함께 자라자”며 당찬 응원을 보냈다. 사이좋은 친구를 대하듯 모종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에는 스스로 심은 식물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듬뿍 담겼이었다 . 

오경숙 군내북초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교육활동인 만큼 수확 후 학생다모임 회의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이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학생들이 민주 시민의 기본 자질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교육적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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