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수출 급증… 작년보다 34%↑
올해 농식품 수출 급증… 작년보다 34%↑
  • 이원식
  • 승인 2011.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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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까지 28억달러 수출, 대일 물량 증가세

올 들어 5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주춤했던 대일 수출도 지난달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2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로 잡은 수출증가율(29.3%)보다 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품목별로는 인삼(7,950만달러ㆍ113.2%), 막걸리(2,300만달러ㆍ234%), 음료(7,490만달러ㆍ90.1%), 고등어(1,730만달러ㆍ202.6%)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국가별로는 중국(4억2,000달러ㆍ50.8%), 대만(100만달러ㆍ75.0%) 등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국내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일 수출은 지난달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5월 대일 수출실적 가운데 최대치로 지난해 5월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라면·생수·과자류 등 구호성 물품과 방사능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김·미역·인삼 및 일본 내 수급차질이 발생한 전복·굴·토마토·멜론·어류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진 발생 이전(22%)보다 높은 증가율(8.8억달러ㆍ31%)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 증가세의 원인은 국내 업체들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일본 지진 발생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해외에서의 일본 상품 기피에 따른 반사이익과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앞으로 우리 농식품의 고급화를 위한 품질·안전관리 강화, 물류기반 지원 등 국내외 수출기반 조성과 한식세계화 연계 마케팅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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