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교 등 급식소 식중독 잡는다!
어린이집, 학교 등 급식소 식중독 잡는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6.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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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일부터 24일까지 위생 점검 실시

하절기를 맞아 서울시가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집단 급식시설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이하 시)는 13일부터 24일까지 ‘급식안전 주간’으로 정해 어린이집 880개소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와 식재료 공급 업소까지 대규모 점검을 진행한다.

각 자치구와 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급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시에서는 이번 점검에 50인 미만 어린이집 500개소와 김치류 제조업체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50개소를 점검하고, 자치구는 50인 이상 어린이집 및 유치원 380개소를 점검한다. 특히 50인 미만의 어린이집 경우 전체 4,400여개 중 무작위로 선정한 500개소 를 대상으로 위생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시교육청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 등의 청결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종사자 등의 개인위생 등이다.

최숙영 시 공중위생과 식품위생팀 주무관은 “50인 미만 어린이집은 집단급식소 신고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식중독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다”며 “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현장 방문을 통해 시설 및 식재료 관리 방법 등을 위생지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는 총 14건(177명)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 지난 2010년 동 기간에 비해 8건(245명)으로 나타나 환자 수는 27.8% 감소했으나 발생건수는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관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식중독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균성 식중독은 식품의 취급 과정에서 적절한 방지 대책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1830 손씻기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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