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스트레스 피해야 통증 예방
과로 스트레스 피해야 통증 예방
  • 강동철 서울SKY병원
  • 승인 2011.06.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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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원장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앓느니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쑤시거나 당기고 때로는 저리고 시리며 터질듯이 아프거나 후끈거리는 등 다양한 자각증상을 나타내는 통증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두려움을 먼저 느끼게 하는 증상이다.

반면에 통증은 역설적으로 사람의 생과 사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문제가 발생한 신체 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와도 같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통증은 의학적으로 조직이 손상을 당하거나 손상이 임박했을 때 손상과 관련하여 표현되는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불쾌한 감각이라고 할 수있다.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신호로 통증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삼차신경통을 비롯해 좌골 신경통, 오십견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흔히 발생하면서도 만성화되기 쉽고 난치성의 성격을 띠는 질환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통증의 발생이 음양의 부조화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불량한 식습관 또는 음식물의 부적절한 섭취,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와 혈이 허약해지고 음과 양중 어느 한쪽이 편중되어 강해지며 체내 장기가 허약해진다.

이처럼 우리 몸의 불균형이 초래된 상태에서 풍·한·서·습 등 질병을 일으키는 좋지 않은 외부의 기운이 침입, 경락의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각종 질병 등으로 인해 인체의 기혈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어혈과 담음이 생성되면서 막힐 경우에도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증은 그 자체로 이미 극심한 고통을 초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2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증의 치료는 침 요법으로 기혈순환을 시켜주고 부항 및 뜸 요법으로 온열자극과 물리적 자극을 주어 기혈순환을 순조롭게 해주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시행한다.

이와 함께 병의 기운을 몰아내고 몸의 정기를 보강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약물의 복용과 함께 추나요법 등을 병행 실시하면 치료에 효과가 있다.

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 가중될 경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자연치유력 또한 떨어져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의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음주를 삼가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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