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짬밥? 먹어보고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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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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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농식품부·해수부, ‘제3회 황금삽 셰프 어워즈’ 공동 개최
해병 제1사단 ‘이츠마린’ 대상… 출품작 ‘군급식 요리책’으로 발간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전군(軍)을 대표하는 조리병들이 선보인 예비 군급식 메뉴가 단체급식 관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군급식 접목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MZ세대 장병들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메뉴에 호평이 쏟아졌다. 

국방부(장관 이종섭)·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가 공동개최한 ‘제3회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이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지난달 30일 열린 ‘황금삽 셰프 어워즈’에 참여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황금삽 셰프 어워즈’에 참여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연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본선에 앞서 지난 11월 2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19개 팀이 참여한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이날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비룡점정(육군 17사단) ▲용진(육군 2공병여단) ▲설국열차(육군 5포병여단) ▲식구(해군 2함대사령부) ▲이츠마린(해병대 제1사단) ▲고공행진(공군사관학교) ▲드래곤볼(공군 교육사령부) ▲잘못된 만남(국군의무사령부) 팀이다. 

본선은 2가지 경연으로 이뤄졌다. ‘자유 주제 경연’은 사전 공개된 ‘삼겹살·오징어·쭈꾸미’ 등 3가지 식자재를 활용해 각자 준비한 메뉴를 선보였고, 이어진 ‘지역특산물 경연’은 각 부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격돌로 이뤄졌다. 또한 추가 이벤트 경연인 ‘PX토랑’에서는 각 팀이 군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활용해 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선 심사위원단은 강레오 셰프, 천상현 전 청와대 조리장, 윤희숙 요리연구가와 장병 급식·피복모니터링단에서 7명이 참여했다. 

예선 때부터 심사위원장을 맡아온 김동섭 신한대학교 식품조리과학부 교수(대한급식신문 조리자문위원회 위원장)는 총괄자문위원을 맡아 단체급식 특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이해를 돕는 등 전반적인 심사 방향을 이끌었다. 

대회 결과, 해병대 제1사단을 대표해 출전한 ‘이츠마린’팀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해군 2함대사령부 ‘식구’팀과 육군 제5포병여단 ‘설국열차’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5개 팀에게도 각 군 참모총장·해병대사령관·육군군수사령관상 등이 주어졌다.

김동섭 총괄자문위원은 “현재 군급식이 처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어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조리병의 업무량을 크게 줄이기 위한 단순화된 조리과정과 MZ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장병들의 건강도 지키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식단은 당장 군급식에 도입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레시피들을 모아 ‘군급식 요리책’으로 제작해 전군 취사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대회를 준비하는 조리병의 모습과 예·본선 및 부대행사 등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12월 중으로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이번 경연 이외에 나라별 군급식 요리, 홍보부스, 도시락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주한미군과 페루·이집트 무관부에서는 자국의 특색있는 군급식 요리는 물론 ‘2022년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제대학교팀이 시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올바른 식습관,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조리방법 등의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우리 조리병들의 자긍심을 배양하고, 군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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