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아침식사 위해 온 마을이 뭉쳤다
결식아동 아침식사 위해 온 마을이 뭉쳤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2.12.28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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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교육청, 조식 지원 위해 4개월간 2700여만 원 모금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기관단체까지 기부 챌린지와 동전모으기 등 동참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양순, 이하 서부교육청)이 결식아동들의 아침식사 지원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2712만 3640원을 모금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교육청이 9월부터 진행한 ‘아침든든 마음훈훈’ 모금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및 주요 기관·단체, 연예인들까지 동참했다. 

이 사업은 기금을 마련해 결식아동의 아침밥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9월 이전에는 사회복지기관 후원금으로만 아침밥을 지원했지만 서부교육청이 이번에 모은 기금으로 내년에는 5400끼의 조식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이 증산중학교 학생과 함께한 아침먹자 캠페인 모습.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이 증산중학교 학생과 함께한 아침먹자 캠페인 모습.

서부교육청은 기금 마련을 위해 관내 69개 학교와 함께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진행하고 아침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양순 교육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은 기부 릴레이 챌린지를 펼치며 모금을 독려했다. 이 챌린지에는 가수 김국환을 비롯해 25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서부교육청 전 직원들은 자체 바자회를 열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랑의 동전모으기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기금이 조성됐다.
사랑의 동전모으기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기금이 조성됐다.

이양순 교육장은 “올해 9월부터 시작된 ‘아침든든 마음훈훈’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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