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가격 오름세, 3월부터 안정될 것”  
“채소 가격 오름세, 3월부터 안정될 것”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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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전망
지역농협 중심으로 작황 관리, 소비자 할인행사 지속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월 한파로 오르던 일부 채소류 가격이 정부 비축물량 방출, 봄철 생산물량 출하 등으로 3월부터는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반면 농축산물은 전월대비 0.7% 하락한 가운데 풋고추, 파프리카, 호박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딸기, 체리, 돼지고기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오름세를 보이던 일부 채소류가 봄철 물량 출하 등으로 3월부터는 가격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농식품부는 오름세를 보이던 일부 채소류가 봄철 물량 출하 등으로 3월부터는 가격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무는 1월 말 한파로 인해 3월부터 6월까지 출하물량이 평년보다 28% 감소한 20만9000t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5000t 가량의 비축물량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방출할 예정이다.

배추의 경우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11.1% 감소했지만 기상여건이 양호한 덕에 생산량이 6.6% 증가해 2월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낮게 나타났다.

시설채소는 1월 한파와 2월 일조시간 감소, 난방비 증가 등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올랐다. 또한 청양고추의 경우, 작황 조건이 좋아도 꽃이 피고서 수확까지 3주 내외로 소요돼 3월 중순이 지나야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비해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봄철까지 보온 유지 지도·홍보 및 작황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가격 안정과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 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월은 가격 상승률이 높은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할인에 나서는데, 대형·중소형 마트, 지역농협,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 시 20%(전통시장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수급상활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불안 요인 발생 시 비축물량 방출, 재배면적 확보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할인 지원을 꾸준히 추진하는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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