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에 만전 기한다
부산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에 만전 기한다
  • 손현석 기자
  • 승인 2023.03.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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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질환 예방 및 조리실 개선 등 선제적인 정책 추진 
전기식 조리기구로 교체 등 급식실 조리환경도 개선

[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부산교육청)은 14일 공개된 교육부의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 발표에 대해 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 및 조리실 환경 개선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선제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검진 중간결과를 토대로 급식 종사자의 폐질환 예방 사업과 조리실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전경

먼저 급식 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특별건강검진 대상을 기존 고용노동부 기준인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에서 올해 근무경력 1년 이상 전체 급식 종사자로 확대했다. 검진시기와 상관없이 검진 결과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계성결절’ 이상 판정자를 대상으로 2차 검진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별건강검진 결과 ‘폐암의심’ 등 이상 소견자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추가 검진비를 지원하고, 이상 소견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가 참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산업안전보건 컨설팅을 우선 운영하고 있다.

이어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적용,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교의 설비를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급식실 현대화 미적용 학교 372교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 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1100억여 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 조리흄 발생 최소화를 위한 오븐요리 레시피 개발·보급 등 급식실 조리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다시 한 번 급식 종사자의 호흡기 건강 심각성에 통감하며, 앞으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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