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임산부농산물꾸러미’ 계속 추진
전남도, ‘임산부농산물꾸러미’ 계속 추진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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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및 시·군비 80%, 자부담 20% 포함해 13억 원 투입
1인당 연 48만 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 2796명에게 지원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전남도 자체사업으로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올해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국비 지원이 끊겼다. 전남도는 양육 친화 환경 조성과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 보조 80%(도비 24% 시·군비 56%)와 자부담 20%로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전남도가 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전남도가 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로,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4월 14일까지 출생증명서·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쇼핑몰’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외에도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최대 2796명을 선정해 본인부담금 9만6000원 포함, 1인당 연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지원한다.

선정된 임산부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기농축수산물,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상품을 월 4회(연16회) 이내, 회당 3만 원 이상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 중 본인부담금 20%를 결제하면 구매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으며, 주문은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 사업은 임산부는 건강을 챙기고 농가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임산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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