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급식 종사자 전원에게 폐암검진 실시
대구교육청, 급식 종사자 전원에게 폐암검진 실시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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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경력이나 연령 등의 제한 없는 선제적 폐암검진
근로자건강센터와 협약, 산업재해 발생 최소화 나서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은 폐암 등 질병 위험에 노출된 학교·기관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폐암검진 대상을 급식 종사자 전원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급식 종사자 폐암검진 대상을 55세 이상, 근무경력 5년 이상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공·사립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실무원 2313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완료했다.

2월 대구교육청이 진행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진행 모습.
2월 대구교육청이 진행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진행 모습.

올해는 근무경력, 연령 등의 제한 없이 급식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검사를 받지 못한 급식 종사자 1005명에 대한 검사를 4월부터 8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검진 결과 이상소견자에 대한 추후 관리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 전문인력(산업보건의, 호흡기전문의 등)의 자문을 바탕으로 양성결절을 포함한 이상소견자 전원(887명)에 대해서도 추가검진을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경산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으로 보건전문인력이 학교 현장을 방문해 현업근로자 상담을 진행하고, 산업보건의 4명이 학교 현업근로자 건강 상담, 업무관련 질환 예방관리 활동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업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의식 제고에 도움이 되는 산업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안전사고·직업병·직무스트레스·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질병 및 건강장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사례 중심의 다양한 산업안전보건 정보도 제공하는 등 현업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교육청 교육감은 “급식 종사자를 포함한 현업근로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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