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하수, 안심하고 쓰세요”
“울산시 지하수, 안심하고 쓰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4.05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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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硏, 단체급식소 지하수 안전성 검사 실시
모든 채수원에서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 미검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수미. 이하 연구원)은 2월부터 3월까지 식품제조에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울산 관내 단체급식소와 식품제조가공업소 12곳을 대상으로 지하수를 채수한 뒤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으로 이뤄졌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조사 결과 12곳 모두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이 유지되는 지하수에서 한 달가량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며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를 통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와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확산 속도가 빨라 대규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상시 감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을 위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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