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세안 지역에 K푸드 수출 ‘잰 걸음’
농식품부, 아세안 지역에 K푸드 수출 ‘잰 걸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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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농업장관 만나 협력 약속
원자재 및 식품 공급망, 기술교류, 할랄인증 등 논의 구체화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아세안 지역에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할랄 인증 한우 등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양국 농업 담당 장관을 만나 농업 술 협력 및 정책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16일 정황근 장관과 샤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은 양 국이 2011년 체결한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정황근 장관과 샤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은 양 국이 2011년 체결한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먼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모하마드 빈 사부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을 만나 할랄 인증 한우가 말레이시아로 지속 수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과학적인 구제역 관리 체계와 한우 이력제 등 선진적인 제도를 소개하고 해외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공동성명을 교환해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 확대, 할랄 시장 정보 교류 등 내실있는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튿날인 13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의 한국 농식품 수입 유통업체인 케이엠티(KMT)를 방문해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 및 모하마드 자바위 빈 압둘 가니 농업연구개발청장 등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과 언론 앞에서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을 홍보했다.

말레이시아 방문에 이어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농식품 공급망과 한국의 농업기술 결합과 한국 농식품의 할랄 인증 관련 협력을 제안했다. 지난 16일에는 샤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을 만나 2011년에 체결된 양국 간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식량안보와 공급망, 인력 교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원자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면서 최근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K푸드 수출과 공급망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도 한국과의 농업협력 강화에 큰 관심이 있음을 확인한 만큼 우리 농식품 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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