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학교에서 키워 지역에 공급한다
로컬푸드, 학교에서 키워 지역에 공급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7.14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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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고, 학생들이 재배한 농산물 강진농협에 납품
농산물 생산뿐만 아닌 유통과정도 학습, 졸업 후 정착 도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 이하 전남생명고)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난 6월부터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로컬푸드(이하 강진파머스마켓)와 계약을 맺어 납품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강진파머스마켓은 2019년 7월 개장 이후 3년간 매출액이 72억 원을 돌파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생명고 정태원 교장과 학생들이 강진농협 로컬푸드에 방울토마토 등을 납품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생명고는 ▲친환경 농업경영과 ▲친환경 축산경영과 ▲친환경 원예경영과가 있는 농업 계열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학생들이 수업 시간 실습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전 수확한 토마토를 당일 납품해 소비자가 구입하도록 함으로써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최근에는 친환경 원예경영과 학생들이 수업 시간을 활용해 재배한 대추,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로 납품이 이뤄지기도 했다. 

전남생명고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교육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유통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졸업 후 영농기반 정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원 전남생명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것은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경제적인 이익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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