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대회’ 먹거리 안전… 보다 철저히
‘잼버리대회’ 먹거리 안전… 보다 철저히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8.07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곰팡이 발생 구운달걀 업체 현장점검·정밀검사
식재료 검사 인원 추가 배치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만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최근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잼버리대회)’에 납품된 구운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일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곰팡이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해 해당 업체에서 보관 중인 구운달걀 제품을 수거해 정밀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잼버리대회에 납품된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점검 결과,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식약처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실온제품인 구운달걀을 냉장보관해 제품 표면에 응결수가 발생한 것과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곰팡이가 발생된 제품은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전에 전량 회수·폐기됐고,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모든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