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치 수출액 8000만 달러 넘었다
올해 김치 수출액 8000만 달러 넘었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8.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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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서 판매량 급증, 전년보다 4.8% 증가
농식품부,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목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전년 대비 4.8% 상승해 8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8일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7700만 달러)보다 4.8% 증가한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년과 비교하면 20.3% 증가한 규모다.

국산 김치 수출규모가 올해 8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국산 김치 수출규모가 올해 8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무역수지 흑자는 미국 유럽 시장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21년 상반기 1830만 달러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750만 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치 수출량은 지난해 상반기 2만2000t에서 올해 상반기 2만3000t으로 3% 늘었다.

주요 시장별 김치 수출액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2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22.7% 늘었다. 유럽은 같은 기간 3.2% 상승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3380만 달러)도 2.7% 증가했다. 다만 중화권(570만 달러)과 신남방(390만 달러)은 각각 19.8%, 7.9%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에서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혁신으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수출 활성화 기반 확충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수급 ▲가치·소비 확산 등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27종이었던 우수종균을 2027년까지 60종으로 개발한다. 종균 보급률을 18.4%에서 9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능성 표시 제품·비건·저염 김치 등 현지 맞춤형 상품 다양화, 수출 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 유통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하고 김치 이슈 대응 등을 위한 ‘김치산업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김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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