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사용 증가,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냉방기 사용 증가,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2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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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건硏,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 침입
다중이용시설 냉각탑, 저수조 등 물 관리 철저히 해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여름철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찬희, 이하 세종보건연)이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어 발생한다. 

때문에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 검사를_위한 시료 여과 모습.(사젠제공 : 세종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_위한 시료 여과 모습.(사젠제공 : 세종보건환경연구원)

세종보건연은 보건소와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5곳의 냉각탑수, 저수조수 등을 검사하고 있으며, 시설 관리자가 직접 의뢰하는 민원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엄진균 세종보건연 감염병연구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레지오넬라증 감염 발생이 우려된다”며 “특히 여름철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많아지는 만큼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및 급수시설의 청소와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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