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마쳐
경남도,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마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9.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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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등 급식소 40개소 대상으로 HACCP적용 기준으로 상담
급식소 위생 수준 파악 및 조리종사자와 조리기구 오염도 측정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대규모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도내 집단급식소 40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경남도는 대체적으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의 위생관리 수준에 비해 다소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수준의 진단표를 기준으로 법적서류, 개인위생, 조리설비 및 도구, 조리공정 등 9개 부문의 위생수준을 파악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한 조리환경 및 조리종사자 오염도를 평가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그 결과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13개소, 80점 이상 7개소, 70점 이상 7개소, 60점 이상 4개소, 60점 미만인 곳이 9개소에 달했다. 조리장내 파손된 타일이 있거나 하수 트랩이 없고 소독·살균기의 소모품이 교체되어 있지 않는 곳도 많았다. 특히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곳은 더욱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그리고 조리종사자가 손 씻기 전과 손 씻은 후의 오염도 상태를 비교·분석해 본 결과, 핸드플레이트 대장균 검사에서는 손 세척 전‧후의 양성 결과치가 감소했으나 황색포도상구균 검사에서는 세척 후 양성 결과치가 높게 나타나 조리종사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60점 미만 9개소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통해 조치상황 이행을 점검하고, 향후 집단급식소의 위생 점검 시 조리종사자 개인 위생 교육에 보다 철저를 기울일 계획이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집단급식소 종사자들의 꼼꼼한 식품안전관리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지도·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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