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일교차 큰 가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9.0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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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가을철 기온이 높은 낮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 증가”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조리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7일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인 가을철에도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다고 개인 위생관리와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가을철(9월~11월)에는 총 341건의 식중독이 발생했고 환자수는 9236명이었으다. 이 중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이 전체 발생의 26%(87건, 585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철(9월~11월) 식중독 발생 현황(2018~2022년 누계)
가을철(9월~11월) 식중독 발생 현황(2018~2022년 누계)

가을철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 225건(66%), 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40건(12%), 학교급식소 23건(7%) 순으로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생채 등 채소류와 육류였고,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말이 등 달걀 조리식품,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같은 식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 조리된 음식의 보관·섭취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 시 김밥, 도시락 등 조리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냉장상태로 이동·보관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꼭 변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육류를 조리한 도구 등을 세척할 때는 그 주변에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은 미리 치워 세척한 물이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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