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 중 화재, 9월이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 중 화재, 9월이 가장 많았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9.11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지난 5년 통계결과 9월에만 525건 화재 발생
추석 음식 준비 등 영향, “명절음식 조리때 주의해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명절이면 볼 수 있는 풍경인 음식 조리 중에 자칫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지난 8일 과거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월에 발생한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5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명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시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월에 발생한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5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명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5년간 9월에 발생한 화재는 2114건으로 전체 화재 중 7.6%를 차지했다. 특히 화재로 15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2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도 525건이나 됐다. 이는 월별 통계 중 가장 높은 화재발생률이다. 특히 4월은 전체 화재발생건수가 2440건이나 발생했음에도 음식물조리로 인한 화재는 403건에 그쳤다. 9월은 4월보다 적은 화재발생건수임에도 음식물조리로 인한 화재는 더 많았던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명절에 음식을 만들다 화재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가 많은 것은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식물 조리 시 외출을 삼가시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