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치원 학비·어린이집 보육료 추가 지원
내년 유치원 학비·어린이집 보육료 추가 지원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9.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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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유보통합 추진위 열어 우선 이행과제 의결
9개 선도교육청 통해 시행... 유보통합 체계 가속화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유보통합 우선 이행과제와 실천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이행과제는 본격적인 유보통합 모델 도입에 앞서 현행 법·제도 하에서 가능하고 영유아 및 부모의 체감도와 현장 요구가 높은 과제를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행복 연구자문단 권고를 토대로 마련됐다.

지난 13일 열린 제3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교육부는 지난 5월 선정된 전국 9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서 우선 시행하는 여러 과제들을 이날 위원회에서 의결했다.

먼저 지역별로 유치원·어린이집 간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시설을 개선하여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영아에 대해서는 기관보육료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급·간식비를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선도교육청을 통해 추가 지원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선도교육청을 통해 유아학비를 일부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만 5세 유아의 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급식비) 추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을 연계하는 거점형 방과후과정 등을 운영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의 교육·연수를 공동 참여 방식으로 개방하고, 유치원·어린이집에 대해 현장 맞춤형 누리과정 컨설팅도 실시한다.

유보통합을 위한 교육부·시도교육청으로의 관리체계 일원화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4자(교육부·복지부·시도교육감협의회·시도지사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시도교육청·지자체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합동 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 또한 내년에는 현재 신청 방식에 더해 정부24에서도 유치원·어린이집을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본격적인 유보통합 전 「우선 이행과제」추진으로 국민의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현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유보통합에 관련된 다양한 쟁점들을 교육부가 책임 있게 조율하고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여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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