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식품 개발 돕는 지침 나왔다
환자 맞춤형 식품 개발 돕는 지침 나왔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9.2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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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 안내서’ 발간
신뢰할 수 있는 연구에서 가이드라인까지 총망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영양성분 필요량 등이 일반인과는 다른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영양조제식품’의 개발을 돕는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 안내서(이하 안내서)’를 발간했다.

맞춤형 영양조제식품이란 일반인과 다른 영양요구량이 있어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하거나 일부 영양성분의 제한 또는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목적으로 제조·가공된 식품(특수의료용도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안내서에는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 시 주요 고려사항과 과학적 근거자료의 요건 적용 사례 등이 반영되어 있다.

먼저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 시에는 대상 환자와 제품의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내서에는 제품 개발자가 식품·영양성분의 소화·흡수·대사 능력 등 환자의 특성을 꼼꼼히 살펴 질환별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영양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이어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 시에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정부기관 등에서 발행된 지침·가이드라인이나 문헌(학술지) 등 과학적 근거자료를 망라했다. 게재된 자료는 국내외 학회·협회, 정부 등에서 발간한 임상영양지침, 가이드라인 또는 영양 관련 지침서 등에 해당하는 자료,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한국학술지인용색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 등이다.

이외에도 실제 개발 현장에서 안내서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염증성 장질환 환자, 간질환 환자, 종양(암) 환자 등 6개 질환과 관련한 제품개발 과정 예시도 담겼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안내서가 다양한 맞춤형 영양조제식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개발 활성화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선택권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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