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치열한 인생극장에서 삶을 기록하다
[신간] 치열한 인생극장에서 삶을 기록하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0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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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성 이수련 에세이, ‘청와대를 떠난 배우’ 출간
막연한 불안이 아닌 설렘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 담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안정적인 자리를 두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특별하고 당찬 여성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수련’.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그녀의 삶은 예상 같은 건 뒤엎고 들어간다. 

방송국 리포터로 활동하다 대한민국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이 됐다. 이후 다시 배우로 전향하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청와대를 떠난 배우(출판사 북오션)’라는 에세이를 출간하며 작가로 돌아왔다. 

참으로 팔색조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녀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궁금해졌다. 눈부신 능력과 화려함을 뒤로한 채 왜 이처럼 짠 내 나는 인생을 사는지 말이다. 

에세이 ‘청와대를 떠난 배우’ 표지.

저자 이수련은 리포터에서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경호관, 배우와 작가로 변신하며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왔다. 1981년생으로 본명은 이미령,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안보학과를 졸업했다. 

저자는 청와대에서 ‘최 팀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정도 받았지만, 안정적인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배우라는 새로운 삶을 택했다. 

그리고 2014년 영화 카트를 시작으로 미생, 죽어야 사는 남자, 황후의 품격, 나의 나라, 스타트 업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독특한 것은 저자 본인이 선천성 심장병 환자였지만 그 가슴의 흉터마저 훈장으로 여기며 심장이 뛰는 곳으로 거침없는 걸음을 내디딘 인물이기도 하다. 

‘너무 치열하게 살아 딱히 오래 살고 싶진 않지만 가치 있게 죽기를 소망한다’는 저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아닌 설렘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에세이는 ▲나를 키운 9할은 결핍이다 ▲미스 에이전트,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경호관 ▲청와대를 떠난 배우 ▲목표를 향한 백발백중의 팁, ‘조준선, 공격발, 여유’로 구성됐다. 

도서정보 : 이수련 지음 | 272쪽 | 130 X 200 | 북오션 |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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