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광역 단위 ‘식품안전정책지원단’ 발족 
최초 광역 단위 ‘식품안전정책지원단’ 발족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0.12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지난 11일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출범
세부적인 추진전략 발표, ‘식품안전 정책포럼’도 진행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내 최초 식품안전정책 지원 조직인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11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출범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지원단 현판 수여식과 경기도 식품안전 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출범식 모습.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출범식 모습.

2020년 7월 개정된 ‘경기도 식품안전 조례’에 따라 설치된 지원단은 김도균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으며, 6명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경기도형 식품안전 긴급 대응 및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및 식품업체와 협력해 경기도 식품안전 문제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한다. 그리고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 검증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날 지원단이 제시한 경기도 식품안전 추진전략은 ▲경기도가 선도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G-Food(경기 푸드) ▲따뜻하고 바른 먹거리, 도민 만족 G-Food ▲K-Food 정책의 중심, 협력하는 G-Food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혁신적인 G-Food 등 4가지다.

특히 식품안전, 영양, 식품산업, 민·관·학 네트워크의 방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 제로화(zero化)’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원단은 도민을 대상으로 식품안전포럼 등을 개최해 식품안전 정책에 대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품위생감시원이나 식품위생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식생활교육도 진행해 도민의 건강한 삶에도 힘쓸 예정이다. 

출범식 이후 열린 경기도 식품안전 정책포럼에서는 국내외 식중독 현황 및 저감 대책, 첨단 혁신 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 활용 및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에는 이선영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나섰고, 이수미 아워홈 품질보증센터장,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센터장, 김남곤 평택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 손철옥 경기도 소비자단체협의회장,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남부지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1부지사는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식품정책 개발 및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식품안전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해답을 마련하는 등 최고의 전문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