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나들이철, ‘식중독 주의보’
야외활동 많은 나들이철, ‘식중독 주의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0.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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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식중독 발생률 전체 25% 달해, 여름 다음으로 많아
식약처 “일교차로 식중독균 증식환경 조성, 예방수칙 꼭 지켜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12일 통계를 보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식중독 발생이 많다며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해 여름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다. 식약처는 식품의 변질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식중독 예방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야외활동시 식중독 예방요령(사진제공 : 식약처)
야외활동시 식중독 예방요령(사진제공 : 식약처)

식약처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식자재는 조리 전에 먼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해 사용하고 동일한 싱크대에서 여러 식재료를 전처리하는 경우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한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샐러드, 겉절이 등을 위한 식자재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 육류,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완전히 익혀 섭취한다.

야외활동 시 많이 먹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자재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자재는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특히 모든 식자재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는다.

또한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조리식품을 보관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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