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정부가 엄중한 물가 상황 속에 김장철 대비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22일 해양수산부( 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조승환 장관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인 대상(주)의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 날 조 장관은 물류센터에서 소금 제품과 천일염 재고 현황과 출고 과정을 점검하고 김장철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10월 말부터 우선 정부비축 ‘햇’ 천일염 1000t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소비자들이 현재 소비자가격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비축물량은 김치가공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가격·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수입산 천일염도 비축해 엄격한 안전 검사를 거친 후에 공급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조 장관은 현장에서 "해수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천일염의 수급과 안정적인 공급에도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 업계는 물론 김치가공 업계에서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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