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 전년 대비 수매가 1000원 인상… 공공급식에 공급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친환경 학교급식·공공급식에 대량 공급해온 ‘양평 물 맑은 쌀’ 수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나섰다.
전 군수는 지난 18일 양평농협이 위탁 운영하는 양평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센터장 안용만, 이하 양평센터)를 방문해 친환경인증 벼 수매 관계자 및 농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평농협은 올해 친환경인증 벼 수매를 지난 9일부터 11월 3일까지 26일 동안 실시할 계획이며, 수매 계약물량은 3천718t(유기 1194t, 무농약 2524t), 수매 품종은 맛 좋은 쌀로 알려진 '추청과 참드림'이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확산된 쌀값 불안정으로 농업인과 수매기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평농협은 양평군청과 힘을 합쳐 올해 수매가격을 전년 대비 각각 1000원 인상된 40kg 한 포당 유기 9만1000원, 무농약 8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처럼 매입한 양평 쌀은 전량 관내·외 친환경 학교급식·공공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수매 현장을 찾은 전 군수는 "쌀값 불안정과 기상이변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좋은 쌀을 수확하신 농민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농업인들의 안전과 영농작업이 편리하도록 수매통 지원, 산물벼 수매를 비롯한 벼 건조시설 증설 등으로 인해 농촌 인력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미질 향상을 위한 벼 전용 저장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농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