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영양고추'에 부가가치 더한다   
우수한 '영양고추'에 부가가치 더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29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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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 개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현황 소개, 기능성분 등 소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하, 경북농기원)이 지난 26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 영양군 및 가공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의 소비 확대를 위한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의 핵심은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명품화 전략 추진이다. 이를 위해 영양지역 재래종 고추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추 산업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래종 고추 가공품 시제품 시식 평가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재래종 고추 가공품 시제품 시식 평가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날 현장에서는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현황 ▲가공품 개발 ▲기능성분 및 제품 생산 ▲소스, 액상, 분말스틱 등 가공품을 전시·시식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영양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의 매운맛과 단맛의 절묘한 조화를 살리면서 최근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한 범용 소스다. 젊은 층의 기호도에 맞춰 풍부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건강보조제품 액상스틱, 분말스틱 형태이며, 향후 특허출원 등록과 기술이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종합계획(2021~2025)의 일환으로, 지역특화작목 시장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전국 69개 지역특화작목 중 경북은 영양 재래종 고추 등 5개 작목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양고추연구소는 안동대학교, 경북전문대학과 협업을 통해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은 물론, 기능성(항산화물질) 성분과 생리활성 평가를 통해 재래종 고추의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김치용 소스 개발과 고춧잎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조영숙 원장은 "경북 영양지역의 재래종 고추는 맛과 품질이 우수하지만, 생산과 소비 한계로 농가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었다"며 "이번 가공품 개발은 관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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