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한강 교량 11개와 일반교량 125개 등 총 322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남창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부의장)이 지난 2일 열린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림픽대교, 송파지하차도, 성내5교 등의 손상 상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남 의원은 이날 일본의 중앙 및 지방 정부가 늘어나는 노후 시설물을 예산과 기술 부족 등으로 제때 보수하지 못해 폐쇄하고 있다는 방송을 소개하며, 서울시도 30년을 경과한 시설물이 한강교량 11개, 일반교량 125개 등 고가차도까지 포함해 322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실이 실제 조사한 올림픽대교의 부족한 안전 관리와 손상 상태로 ▲남·북단 진입부 충돌완충장치 미설치 및 미비 ▲북단 강변북로 방향 분기점에 파손된 충돌완충장치 ▲남단 교대 옹벽 철근노출 ▲남단 본선 교각 하부 대형 균열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남단 올림픽대로 방향 신축이음 콘크리트 파손 ▲북단 램프 교대 철근 부식 ▲북단 본선 교좌장치 부식 ▲북단 탈락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 위험 ▲남·북단 구조물 감싼 잡목으로 안전점검 불가 ▲사장교 경관조명 등기구 파손 ▲남단 전선관 및 엘리베이터 탑승로 돌출 볼트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송파 지하차도의 양방향 진입부 충돌완충장치가 지면에 고정되지 않고 놓여 있어 차량 충돌 시 위험하다"며 "성내천에 위치한 성내 5교의 교각 하류 측이 심하게 세굴된 상태를 설명하며 즉각 조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직원들이 각자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 검진하는 것처럼 시설물을 점검하고 적기에 보수해야 한다"며 "그래야 예산도 절감되고 구조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각별한 유지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