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화에도 건강한 학교급식은 사수한다
재정 악화에도 건강한 학교급식은 사수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1.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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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내년 급식비 올해보다 223억 많은 2739억 편성
도성훈 교육감 “세수 결손에 어렵지만, 학생 건강권은 지켜야”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이하 인천교육청)이 내년도 전체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보다 10%가량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교육청이 편성한 2024년 무상급식 사업비는 2023년(2516억 원) 대비 223억 원이 증가한 2739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까지 인천교육청이 부담했던 예산은 2516억 원의 43%인 1082억 원이었으나 내년부터는 분담율을 50 대 50으로 조정하기로 함에 따라 인천교육청의 부담액은 기존보다 287억 원이 늘어난 1369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의회 예산 심의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늘어난 무상급식비로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학교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교들의 효율적인 급식 운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세수 부족으로 교육청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권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물가 인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급식의 질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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